부천에서 두 돌 아이를 키우고 있는 아빠입니다.
어린 아이를 데리고 둘러볼 만한 만화박물관을 알게되어 블로그에 남겨두려 합니다.
주말 아이를 데리고 나갈 곳을 찾아 보는 것이 한 주의 시작과 하는 일 중의 하나인데요.
아이가 신생아 보다는 외출에 자유롭고, 실내에 있으면 슬슬 답답해 하는 요즘입니다.
하지만, 두 돌 아이를 데리고 막상 어딘가를 가려 하면 많은 생각들이 앞서는 것이 사실이기도 합니다.
‘유모차는 자유롭게 다닐 수 있을까?’
‘인파가 너무 많진 않을까?’
‘두 살 아이가 만지거나 체험하기 무리는 없을까?’
‘괜히 갔다가 일반 방문자 들에게 피해를 주거나 눈치를 받는 것은 아닐까?’
주말을 이용해 가볍게 돌아 볼 수 있는 곳들을 직장 동료 들에게 수소문 하던 중,
마침 부천에 살고 계신 분께서 만화박물관을 추천해 주셨습니다.
다둥이 아빠로 나 보다는 한참 육아 고참이신 분께서 제안해 주셔서 왠지 모를 신뢰를 가지고 방문해 보았습니다.
일요일 조금 늦은 오후에 방문을 해서 그런지 주차장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은 없었어요.
그리고 널찍널찍하여 공간에서 쾌적함이 느껴졌습니다.
작은 기획전 같은 것도 수시로 열리는 것 같았구요.
(우리 가족이 방문 했을 때도 자그마한 공간에 전시가 되고 있었는데, 아이를 케어 하느라 어떤 주제의 전시였는지 기억이… ㅡㅜ)
8~90년대에 주로 만화를 보면서 자란 우리 부부에게도 추억을 이야기 할 수 있는 자료들이 풍성하게 전시되고 있어서 좋았습니다.
가족 사진들을 주로 찍어서, 블로그로 남길 만한 사진들이 많지 않아 좀 아쉽네요.
윗 층으로 통하는 경사로가 있는데, 그 곳을 올라가면 웹툰 관련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는 공간이 나옵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케릭터와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또한 반가운 시간들이었습니다.
주로 시각적인 자료들이어서 두 돌 아이도 전혀 지루함이 없이 걷다가 유모차를 탔다가 하면서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한 층을 내려오면, 만화 도서관이 자리하고 있는데요.
사진을 남기진 못했지만, 각종 단행본들을 열람하고 자리에서 읽을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아이가 조금 만 더 크면, 같이 가서 만화를 읽으면서 주말을 보내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
한국 만화 박물관 _ 만화 도서관 (사이트 링크)
한국 만화 박물과 위치 : 경기도 부천시 길주로 1
그렇습다. 주말은 이틀이었습니다. ㅎㅎ 토요일에는 플레이 아쿠아리움에 다녀왔지만, 일요일도 아이의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는 무언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