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살 아기 물놀이장 만들기


7월 초에 두 살 아기와 함께 고향집 방문이 예정되어 있었다.
주말을 함께 보내면서 아이가 재미있게 즐길만한 것이 뭐가 있을까 생각하다가,
물을 좋아하는 아기를 위해, 아기 물놀이장 을 만들어 주기로 했다.

차로 10분 거리에 모래가 고운 강이 있지만,
그늘이 많지 않고 모래의 열기 때문에 아이가 작년에 많이 힘들어 했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집 마당에 아기 물놀이장 을 만들기로 한 것이다.

어떤 사이즈가 적당할까?

제일 먼저 고려한 것이 사이즈였다.
아이 크기를 생각하면, 욕조만한 크기를 먼저 떠올리게 되지만,
놀이를 위한 공간을 만들어주기로 했으니, 그보다는 좀 더 큰 사이즈로 만들어 주고 싶었다.
그래서 2.2X1.5X0.6 사이즈의 수영장 제품을 선택하기로 했다.
(참로고 수영장 관련 제품들을 검색해보면, 내가 선택한 제품은 작은 축에 속한다. ㅎㅎ)

설치

내가 선택한 제품은 공기를 넣는 것이 아닌, 프레임을 이용해 설치하는 타입이었다.
그래서 공기를 넣고 빼는 수고를 덜 수 있었지만, 프레임을 순서에 맞게 끼워 맞추어야 해서 설치 시간이 조금 걸렸다.
처음이라 좀 서툴렀고, 다음번에 설치 할 때는 좀 나아지리라 본다. ^^

고려해야 할 사항

설치해 보면 알겠지만, 생각보다 큰 사이즈에 놀랄 수도 있다.
설치 하는동안 내내 들었던 말이, 애도 작은데 왜이리 큰걸 샀냐고 하는 핀잔아닌 핀잔이었다.
물을 가득 채워서 쓰려고 하면, 물을 쉽게 채울 수 있는 장소에 설치하는 것도 중요할 것 같다.
그리고 물이 많이 채워지는 만큼 아기가 잘 놀고나서, 철거할 때 민패가 없는 장소가 확보가 되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풀장 크기대로 물을 채우면, 아기에게는 수심이 너무 깊어 지기 때문에 위험해 보였다.
그래서 물을 무릎까지만 채우고 놀게 해 주었는데, 아이가 무척 만족하면서 놀았다.
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충분히 확보가 되어서 개인적으로는 너무 만족스러웠다.

설치완료 모습!!
개인적으로 성취감이 뿜뿜했던 순간!! ^^

제품을 궁금해 하는 분들이 있을까해서 제품 사진을 남깁니다.
절대 광고가 아님을 어필하기 위해 링크를 달지 않았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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