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세살 아이와 가볼만한 곳 – 수피아

아이가 좀 크면서 우리 가족은 산책을 나가는 경우가 잦아졌다.
주말에 거창하게 목적지를 정하고 가기에 아직은 어리고, 그렇다고 집에만 있기에는 에너지가 넘치는 시기가 지금의 세살인 것 같다.
그래서 우리는 걸어서 접근이 가능한 인근의 상동 호수공원을 자주 찾는 편이다. 지루하지 않은 거리에, 아이가 관심을 자지고 뛰어 놀만한 놀이터와 공간이 있어서 우리에게는 안성맞춤인 공간이다.

몇 일 전 여느 때와 같이 상동 호수 공원을 산책하다가 수피아(부천호수식물원) 앞을 지나가게 되었다.
아이가 많이 어릴 때 한번 들어가 보았던 곳인데, 너무 어려서 무엇을 보여 줘도 자극이 되는 것 같지가 않아서 나중에 다시 오기로 하고, 보통 때는 그냥 지나쳐 가는 코스였다.
그 날은 수피아 앞에 사람도 많지가 않았고, 아이도 요즘 동물 식물에 대한 관심이 부쩍 많아진 것 같아서, 우리는 한번 들어가 보기로 맘을 먹어 보았다. 매표소에서 표를 사면서 부천 시민이면 50%를 할인 받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와이프는 손지갑에 신분증이 있어서 할인을 받을 수 있었지만, 난 산책간다는 마음으로 나온터라 신분증을 챙겨오질 않았었다.
(다른 방문하시는 분들을 나와같은 실수를 하지 말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나의 실수를 여기에 적어 두기로 한다. ^^)

ticket

식물원 내부는 가족이 걸어서 돌아보기에 적당하게 꾸며져 있다.
하지만, 2층에서는 아이가 혼자 걷도록 놓아 두기에는 난간이 안전해 보이진 않았다.
열대 식물들과 평소에는 쉽게 접하기 힘든 식물들을 볼 수 있으며, 작지만 곤충과 거북이등의 파충류와 조류들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게 해 두어서 어린 친구들에게 인기가 많아 보였다.
아이가 거북이에 관심을 너무 보이는 바람에 사진을 남기는 것을 잊어 버렸다. ㅎㅎ

수피아_1

수피아_2아이가 몸이 작아서 빠질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조금 불안했다.
그래서 2층을 이동 할 때는 줄곧 안아서 이동을 했다.
투명 판넬로 낮은 곳이라도 좀 막아 주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수피아_3

수피아_4

아이가 좀 더 식물에 대해 알아 볼 수 있고,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도 편하게 산책할 수 있는 나이가 되면 다시 방문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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