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ypto Currency] 비트코인(BTC)의 지속 가능성.

글을 쓰고있는 3월 14일 현재 비트코인의 가격은 모든 홀더들의 바램인 ‘1 BTC = 한화 1억원’ 이라는 선을 넘었다. 그리고, 계속 우상향 할 것 만같은 장미빛 뉴스들만이 가득한 상황이다. 그리고 전 세계의 많은 이들이 우상향을 믿어 의심치 않은 이유를 살펴보면, 두 가지 정도의 논리가 컨센서스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첫번째는 현물 ETF의 상품이 승인 됨으로 인한 지속적이고 대량의 기관 수요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두번째는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 되는 가운데, 24년 4월이면 채굴 보상이 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라는 것이 도래할 예정이다. 수요와 공급 원리에 의해 공급은 줄고 수요는 폭발하는 이 시점이야말로 다시 오지 않을 싼 가격이라는 것이 많은 이들을 지배하고 있는 논리이다.

생각해보면 맞는 말인 것 같다. 실제 ETF가 출범한 후 각종 대형 자산운영사들은 비트코인을 빨아들이고 있다. 그 올라가는 가격을 보고 FOMO에 잠못 이루는 개인 투자자들도 앞다투어 투자금을 들고 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분위기이다. 거기다 반감기는 벌써 다음달로 다가와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그 다음은? 어떻게 될까? ‘대 상승장’이라고 모두가 찬양하는 이 시점이 지난 후가 궁금해졌다.

 비트코인(BTC)는 디지털 금? 디지털 통화?

각종 매체에서는 현재의 비트코인 현물 ETF를 금 ETF 와 비교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출범 이 후 우상향이다 시피 한 금 ETF와 비슷한 가치로 평가될 것으로 이야기 하기를 즐기는 것 같다. 그렇다면 비트코인은 디지털 자산인가? 지금 까지는 대형 운영사들이 그렇게 취급하고 있는 것 같다. 초기의 많은 사람들이 비트코인을 응원하고 찬양했던 지점은 자산으로써의 BTC가 아니었다. 미 달러화처럼 기축통화라는 힘을 믿고 긴축과 돈풀기를 맘대로 할 수 없는 세계통화를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는 채굴 수량이 정해진 한정된 재화(?)라는 각종 미디어의 광고와 함께, 월가 달러의 유입에 따라 차트가 춤을 추는 디지털 자산 상품의 하나로 귀결될 가능성이 큰 것 같다.

채굴이 완료된 이 후의 채굴 업자들은?

널리 알려진 바에 의하면, 비트코인은 4년마다 그 채굴량이 50%로 줄어들며, 이마저도 2,100만개로 채굴할 수 있는 수량이 정해져 있다.
계산상으로는 약 2140년 이후에는 더이상 블록이 생성되지 않게 된다. 그렇게 되면, 채굴자들에게 돌아가는 보상은 비트코인 생태계에서 일어나는 Transaction 에 대한 수수료가 유일하게 된다.

채굴에 대해 좀 더 알고싶은 사람을 위해, 상세 설명이 있는 link를 아래에 남기도록 하겠다.
(비트코인 채굴(mining)이란?…비트코인 채굴 방법 및 현황은?)

그렇다면 비트코인(BTC)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위에 나열한 두 가지 상황만 놓고, 자금운영사와 채굴자 양쪽 모두에게 해피한 상황을 상상해보자. 아마 ‘비트코인 시스템 안에서 대규모 Transaction을 일으키며, 신규 투자자들이 계속 높은 가격으로 비트코인을 사 주는 상황’이 모두가 원하는 상황일 것이다. 하지만, 하나씩 생각해보면 이렇게 둘 다가 만족하는 방법으로 거래가 이루어지지는 않을 것 같다.

대형 운영사들이 확보한 현물 BTC는 시중의 유통 물량을 줄여주는 효과를 줄 수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대량의 물량들이 유통이 되지 않는다면, 장기적으로 봤을 때 채굴업체로써는 기대할 수 있는 수익이 계속 줄어 들 수 밖에 없다. 비트코인의 거래 속도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운영사 본인들 시스템 안에서 장부 거래가 보편화 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 지금의 가상화폐 거래소를 생각해보자. 수많은 거래를 실시간으로 처리하기 위해서는 비트코인 시스템 안에서 거래를 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그리고 단순 거래를 위해서 높은 전송 수수료와 긴 시간을 감수하고 싶어하는 엔드유저도 없을 것이다. 이런 일련의 흐름을 예상해보면, 전송 수수료만을 먹어야 하는 채굴 업체들이 이윤을 남기면서 고가의 장비를 운영해야하는 메리트가 점점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대형 운영사들의 레버리지 투자 또한 문제다. 어쨌든 단기든 장기든 수익을 극대화 하는 것이 목적인 그들이 플레이어로 참여한 이상, 하락장에서의 돈의 움직임도 생각을 해 보아야 할 것같다. 개인 투자자처럼 비트코인의 가치만을 믿고 존버하려고 들어온 돈이 아니라는 것이다. 수익을 내기 위해 본인들의 투자금을 자랑하고, 투자 상품을 홍보하는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도 않을 것이고, 투자금의 수익이 악화된다고 느꼈을 때 돈을 빼는 것에도 한치의 주저함이 없을 것이다. 심지어 레버리지를 크게 일으켜 플레이어로 참여한 투자사들은 다른 경제 지표들이 악화되면,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청산을 해야 하는 상황들이 많이 생길 것이다.

현재 모든 사람들이 무한한 비트코인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고, 가격 또한 우상향을 외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거기에 나도 장미빛 미래만 한마디 더하면 좋겠지만,  현 시점에서 한번은 생각을 해 봤으면 하는 부분을 몇 자 적어보고 싶었다. 그래서, 방문자도 없는 개인 블로그에 소심하게 몇 자 남겨보았다. 투자 지식과 가상화폐에 대한 인사이트가 좀 더 쌓이면, 관련 정보를 좀 더 조리있게 적어 보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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