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진 공원]5살 아이와 즐겨찾는 드라이브 코스

아이가 한살을 더 먹으면서 에너지가 더 충만해진 것같다.
우리 부부는 주말마다 아이의 에너지를 맘껏 소비할 수 있는 장소들을 찾아다니는 것이 일이 되었다.
놀이공원, 동물원, 키즈카페, 평화누리공원, 집근처 산책로등등… 날씨와 기온만 허락해준다면 어디든지 나서고 보는 요즘이다.그 중에 우리가 가장 사랑하는 공원이 있어서 이번 포스트에서 소개하려 한다.

위치

‘영종진 공원’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공원의 위치는 영종도의 동남쪽에 위치해 있다.
우리는 부천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주로 청라 하늘대교를 이용하고 있다. 청라를 지나서 하늘대교를 타고 건너가면,
아이도 차 타느라 지치지 않는 시간인 30분 남짓한 시간안에 도착할 수 있어서 주말 오후에도 맘만 먹으면 갈 수 있는 곳이라
정말 좋은 것 같다.

즐길거리 1 – 숲놀이터

5살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놀이터 중 하나이다.
숲속에 있어서 계절의 자연의 그대로 보고 느낄 수 있어서 가족 산책코스로도 너무 좋다.
놀이터는 충분히 넓어서 아이가 좋아하는 흙놀이, 술래잡기, 기물 오르고 내리기를 맘껏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아이가 요즘 후크선장에 빠져 있어서 배 모양의 기물에 올라가면, 내려올 줄을 모르고 놀곤 한다. ^^

즐길거리 2 – 갯벌과 맞닿은 해변

숲놀이터에서 놀다가 다시 산책로를따라 내려오다보면 영종 역사관이 오른쪽에 보이고, 왼쪽 야외무대 옆으로 난 계단을 내려가다보면,
조용한 해변이 나오게된다. 썰물 때 가게되면, 검은 갯벌이 드러나있는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우리 가족은 아직 해변에 바람막이를 설치하거나 자리를 잡고 놀아보진 않았지만, 많은 가족단위 이용객들이 자리를 잡고 주말 오후를 즐기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파도소리 들으면서 조개껍질도 줍고, 작은 갯벌 생물들도 관찰 할 수 있어서 내가 더 좋아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즐길거리 3 – 영종진

이곳은 공원이지만, 영종진이라는 역사적인 장소이기도 하다.
영종진으로 방향을 잡고 산택로를 걸어가다보면, 기념탑과 화포, 그리고 역사적 설명을 볼 수 있는 장소들이 나오게된다.
탁 트인 바다를 조망할 수도있어서 아이들과 뛰기에 넓은 공간이 있어서 주말의 여유를 즐기기에는 딱인 장소라고 생각한다.

영종진의 표지판에는 아래와 같은 설명이 적혀있기도 하다.
역사적인 의미도 되세겨 볼 수 있는 장소이다.

운양호 사건…

1875년(을해년) 9월 20일(음력 8월 21일) 이번에는 허해 강화도 동남쪽 난지도 부근에 정박하고 식수를 구한다는 구실로 보트에 군인을 분승시켜 연안을 정탐하면서 강화도의 초지진 포대까지 접근하였다. 조선군의 접근하지 말라는 명령에도 불구하고 불법 접근한 일본군에게 조선의 초지진 포대에서 포격을 가하자 운양호에서도 맹포격으로 응수하였다. 포의 성능이나 포술이 우세인 일본군은 초지진을 파괴하고, 영종진에도 맹포격을 하하면서 육전대까지 상륙시켜 살인 방화 약탈을 자행하였다. 일본은 한편으로 부산에 전함을 파견하고 병사를 상륙시켜 함포 외교를 계획했다.

..(중략)..

영종진이 비록 일본군에게 철저히 기습당해 패배당한 현장일지라도 근대사의 시점에서 우리의 연안을 지키던 호국의 진지로써 민족사의 피맺힌 한 장으로 영원히 기억되어야 한다.

전몰영령 35인을 추모코자 중앙광장에 추모비 건립과 조형 외각 성벽, 그리고 태평루 누각을 지어 영종도에서 벌어진 이 사건을 기억함으로써 자라나는 후세들로 하여금 역사를 바로 알게 하고 호국정신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장으로 삼아야겠다.

즐길거리 4 – 레일바이크

사실 와이프가 날씨 좋은 날에 레일바이크를 꼭 타자고 할 때 선뜻 내키지는 않았다.
레일바이크 하면 남자만 열심히 페달을 밟다가 출발점에 돌아 왔을 때는 지치고 퀭한 모습의 내가 상상이 되었기 때문이다.
어느 날씨 좋은 날 그날은 오고야 말았다.

엥?

레일바이크를 타면서 느낀 첫 번째 감정이었다.
레일은 평지가 계속해서 유지되는 해변을 따라 깔려 있었고,
바다 바람을 맞으며 눈부신 바다를 보면서 달리는 기분은 정말 최고였다.
거기다 와이프도 열심히 패달을 밟아 주어서 전혀 힘들지 않은 코스였다. ^^
한가지 아쉬운 점은 오후의 햇볕을 참지 못하고, 아이는 잠이 들어 버렸다는 것이다.

우리는 날이 더워지기 전에 한번 더 타러갈 예정이다~!!

주말 오전/오후에 반나절 정도의 일정으로
드라이브도 즐기고, 아이들과 뛰놀 수 있는 곳으로는 최고라는 생각이다.
맛있는 식당들도 주변에 많아서, 공원에서 놀다가 맛집을 찾아 외식을 하고 집으로 돌아오면,
나도 기분 전환이 되어서 먼저 가자고 하는 경우가 많은 코스이다.


<지난 글>

[나의 게임 이야기] 내가 중년이 되어서도 게임을 하는 이유.

5살 아이와 키우는 사슴벌레

조금 늦은 AI 사용 후기

제니퍼룸 커피머신(JR-EM0212S WHDP) 찌꺼기 추출기 끼임

카뮈 『이방인』과 『페스트』의 배경은 어디일까?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