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아이와 이용한 강화루지 이야기

주말을 이용해 5살 아이와 함께 강화루지, 정확히는 강화씨사이드리조트 루지를 다녀왔습니다.
아이와 강화도 나들이를 계획하는 부모라면 한 번쯤 검색해보게 되는 곳인데,
다녀와서 보니 서울 근교나 경기도권에서 하루 코스로 다녀오기 괜찮은 장소라는 생각이 들어서 포스트로 남기게 되었습니다.

집이 부천이라 강화도까지 차로 이동아기에 접근성은 나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오전 시간대에 방문해서인지 생각보다 주차장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날씨가 좋은 봄 주말이라 사람이 많을까 걱정했는데, 우리가 이용하는 오전시간 동안에는 곤돌, 루지 탑승 대기모두 크게 불편합이 없었습니다.

다만, 5살 아이와 함께 방문한다면 재미만큼이나 안전도 꼭 신경 써야 하는 곳이었습니다.
루지 조작은 간단하지만 속도가 생각보다 빨라서, 충돌하면 위험해 질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해 보였습니다.


강화루지, 5살 아이도 탈 수 있을까?

강화씨사이드리조트 공식 안내에 따르면 루지는 기본적으로 1대당 1명 탑승이 기본인데요.
초등학교 3학년 또는 10세 이상이면서 키 120cm 이상이어야 단독 탑승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10세 미만 아이는 단독 탑승이 불가하고, 조건에 맞는 경우 보호자와 동반 탑승해야 했습니다.

즉, 10세 미만의 아이와 동반탑승하기 위해서는 키가 85cm 이상이어야 가능합니다.
그래서 방문 전에 동반탑승 가능한 조건인지도 확인하고,
방문을 결정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접근성과 이용하기 좋은 시간은?

부천의 우리 집 기준으로 강화도까지 이동하는 데 큰 부담은 없었습니다.
물론 주말 오후나 연휴에는 강화도 진입 도로가 막실 수 있지만, 오전에 출발하면 비교적 여유롭게 다녀올 수 있는 거리인 것 같습니다.
우리 자고은 루지를 탄 뒤에 아이가 요즘 물레방아에 관심이 많아, 보문사 앞 식당끼지 이동해 산채비밤밥을 먹고 돌아왔어요.
루지와 보문사는 거리가 제법 있었지만, 아이가 좋아하는 포인트를 여행코스에 넣으니 만족도가 더 높았습니다.

우리가 방문한 시간은 오전이었는데요.
날씨가 좋은 봄ㅁ날이었는데도 생각보다 주차장은 여유가 있었습니다.
주차를 하고 매표소 쪽으로 이동하는 과정도 크게 복잡하지 않았구요.

곤돌라를 타기위해 이동하는 길목에는 안전모가 준비되어 있어서, 각자의 사이즈에 맞는 안전모를 자유롭게 골라서 착용하면 됩니다.

우리 가족은 3회권을 끊어서 이용했는데요.
아이의 컨디션에따라 자유롭게 끊어서 이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5회권은 어린 아이가 약간 지루해 할 수 있는 횟수인 것 같아요.

오전에는 곤돌라 대기시간이 거의 없었고, 위에 올라가서 실제 루지를 타기까지도 대기시간이 길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오후에 가까워질수록 방문객이 점점 많아져서, 우리가 3회권을 거의 다 사용하고 내려올 즈음에는
곤돌라를 타려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늘어 있었습니다.
오전과 오후를 놓고 선택하라면, 전 오전 시간 이용을 선택할 것 같습니다.


강화루지의 좋았던 점 : 아래도 위도 넓은 광장

강화씨사이드리조트에서 좋았던 점 중 하나는 공간이 넓다는 것입니다.
아래쪽 광장도 넓고,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 ㄴ 위쪽 광장도 넓어서 아이가 잠깐 뛰어놀거나 사진을 찍기 좋았습니다.

단순히 루지만 타고 바로 내려오는 구조가 아니라, 위에서 아래쪽 풍경을 배경으로 사긴을 찍으며 쉴 수 있어서,
가족 나들이로 시간을 보내기에 좋은 장소인 것 같습니다.

강화루지 광장

아이 동반 시 주의가 필요한 루지 조작법

루지 조작법 자체는 생각보다 간단 했습니다.

손잡이를 몸 쪽으로 끝까지 당기면 출발 준비 상태가 되고, 그 상태에서 앞으로 조금씩 힘을 풀면 속도가 붙는 시스템입니다.
반대로 손잡이를 당기면 브레이크가 잡히구요. 그런데 손잡이를 아예 놓아버리면 그것도 풀 브레이크처럼 작동해버립니다.
현장 안내에서는 운행 중 손잡이를 갑자기 놓는 행동은 하지 말라고 안내를 하고 있습니니다.

문제는 어린 아이들이 이 손잡이를 계속 잡고 버티는 것이 생각보다 힘들 수 있다는 점입니다.
루지를 타는 내내 손잡이를 당긴 상태로 조절해야 하는데, 힘이 약한 아이들은 손바닥이 아프거나 팔이 힘들어서 중간에 놓아버릴 수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 앞에 가던 초등학생도 손이 아팠는지 손잡이를 놓아버렸고, 그 뒤를 따라가던 아빠도 급하게 같이 브레이크를 잡는 위험한 상황을 경험했습니다. 나 역시 5살 아이와 함께 뒤에서 내려가고 있었기 때문에 순간 충돌할 수도 있는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루지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놀이 시설이지만, 속도가 생각보다 빨라서 아이와 함께 탄다면 보호자가 계속 주변을 살피며 속도를 조절해야하는 시설인 것 같습니다.


루지 이용 시 추천하고 싶은 준비물 : 목장갑

루지를 이용하면서 챙겨왔으면 좋았을껄 하고 후회한 아이템이 바로 목장갑이었습니다.

루지를 탈 때 손잡이를 잡아당긴 상태로 계속 잡고 있어야 하다 보니, 손바닥에 힘이 많이 들어가더라구요.
어른도 타면서 손에 부담이 느껴지는데, 아이들은 더 손이 아플 것 같습니다.

아래 편의점에서 혹시 파는지 물어봤는데, 판매하지 않는다고 해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안전을 위해서라도 편장에서 목장갑이 제공되거나 대여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적당한 탑승 횟수는?

탑승 횟수는 3회 이용권이 꽤 적당해 보였습니다.
아이들에따라 차이는 있을 수 있는데요.
3회 정도를 타면 아이도 충분히 즐긴 느낌이고, 부모 입장에서도 지치지 않는 정도의 탑승횟수 같습니다. ^^

결론은 오전에 도착해서 3회권으로 루지를 충분히 즐긴 후, 식사나 차로 둘러볼 수 있는 관광지를 선택해서 돌아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꼭 기억했으면 하는 것들을 정리해보면…

  1. 5살 아이는 단독 탑승이 아니라 보호자와 동반 탑승해야 한다.
  2. 루지 속도는 생각보다 쁘르므로 앞사람과 간격을 충분히 둬야 한다.
  3. 손잡이를 계속 잡고 있어야 하므로 목장갑을 준비하면 좋다.
  4. 주말에는 가능하면 오전에 방문하는 것이 이용하기 편하다.
  5. 안전교육 영상을 반드시 보고 조작법을 이해한 뒤 타야한다.

정도가 되겠네요 ㅎㅎ

서울 근교, 경기도 근교에서 아이와 당일치기 여행지를 찾는다면 강화루지는 충분히 추천할만한 곳인 것 같습니다.
우리 가족에게는 이용하는 동안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였습니다.

하지만,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
안전을 무었보다도 고려하면서 조심히 이용해야 하는 곳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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