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아이와 안성팜랜드 방문 후기|동물 먹이주기·승마 체험·핑크뮬리와 방문 팁

개천절 연휴를 맞아 5살 아이와 함께 가볼 만한 곳을 찾다가 회사 동료의 추천으로 안성팜랜드에 다녀왔습니다.
동물들에게 먹이도 주고 승마도 체험할 수 있다는 이야기에 아이가 좋아하겠다 싶었는데요.
결과적으로 아이에게는 오래 기억에 남을 하루가 됐습니다.
특히 말을 탔던 경험은 며칠이 지난 지금도 틈만 나면 이야기할 정도예요.

부천에서 안성팜랜드까지, 이동 시간은 약 2시간

저희는 부천에서 출발했습니다. 주말 오전 기준 약 2시간이 걸렸어요.
수도권에서 가볍게 다녀올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왕복 이동 시간을 생각하면 조금 부담스러운 거리이긴 하더라고요.
주말 고속도로 정체까지 고려한다면 가능하면 일찍 출발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현장 안내도를 보니 동물 체험 공간과 꽃밭 등이 넓게 펼쳐져 있었습니다.
저희 가족은 아이가 좋아할 체험부터 둘러본 뒤 남은 시간에 가을 풍경을 즐기기로 했습니다.


양에게 직접 먹이를 주고, 다양한 동물과 가까이에서 만나기

가장 만족스러웠던 부분은 동물들을 보기만 하는 게 아니라 직접 참여하는 체험이 많았다는 점입니다.
양과 닭에게 먹이를 줄 수 있었고, 아이도 동물을 가까이에서 만나는 시간을 무척 즐거워했어요.

양들이 먹이를 받아먹는 모습을 이렇게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 게 재미있었습니다.
동물들이 실제로 어떻게 움직이고 먹는지 바로 앞에서 볼 수 있어 아이에게도 특별한 경험이었을 것 같습니다.

양 외에도 커다란 육지거북과 돼지, 작은 말 등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한곳에서 다양한 동물을 만날 수 있어 동물 좋아하는 아이와 함께하기 좋았어요.


며칠이 지나도 이야기하는 최고의 기억, 승마 체험

승마체험

이번 방문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승마 체험이었습니다.
아이가 안전모를 쓰고 조랑말에 앉아 직원의 도움을 받으며 체험했어요.
그 순간도 즐거웠지만,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건 집에 돌아온 뒤였습니다.

며칠이 지난 지금도 아이는 말을 탔던 이야기를 자주 꺼냅니다.
다음에 또 갈 날을 기다리는 모습을 보니 이번 나들이에서 가장 오래 남은 경험이 무엇인지 알겠더라고요.


점심시간 식당은 혼잡, 다음에는 도시락을 준비할 생각

아쉬웠던 점도 있었습니다. 점심시간에 식당을 찾았는데 사람이 많아 빈자리를 바로 잡기가 어려웠어요.
식사를 마치고 일어나는 손님 주변에서 기다렸다가 자리를 확보한 뒤 주문해야 했습니다.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하려니 개인적으로는 조금 불편하더라고요.

반면 팜랜드에는 중간중간 벤치와 쉬어 갈 만한 공간이 꽤 있었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 식당 테이블은 주문 음식 이용 공간이었지만, 다른 휴식 공간에서는 준비한 도시락을 먹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다음에는 도시락을 챙겨 여유롭게 식사해 보고 싶습니다.
다만 외부 음식 이용 규정은 방문 전에 현장에서 다시 확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전동차 대기 대신 걸어서 만난 핑크뮬리

오후에는 넓은 팜랜드를 전동차로 둘러보려 했지만 대기 시간이 길었습니다.
잠시 기다리다가 결국 이용을 포기하고 핑크뮬리를 보러 걸어갔어요.
그런데 막상 걸어보니 생각만큼 멀지는 않아 크게 부담스럽지 않았습니다.

분홍빛 핑크뮬리를 천천히 구경하며 가을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이가 동물 체험을 즐기는 동안 부모에게도 이런 산책 시간이 반가웠습니다.

전동차를 꼭 타고 싶다면 현장 운영 방식을 먼저 확인하고 대기 순서를 일찍 확보하는 것이 좋겠어요.
대기 중 다른 체험을 할 수 있는 방식인지 확인해 두면 동선을 좀 더 효율적으로 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시간이 부족해 놓친 서커스 공연

사실 회사 동료에게 서커스 공연도 볼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동물 체험과 승마, 산책을 즐기다 보니 시간이 모자라 결국 공연은 관람하지 못했어요.
다음에 방문한다면 공연 운영 여부와 시간을 미리 확인하고 일정을 잡아보려 합니다.

5살 아이와 안성팜랜드, 다녀와서 느낀 점

부천에서 약 2시간 걸린 이동 시간과 붐비는 점심 식당, 긴 전동차 대기는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아이가 직접 동물에게 먹이를 주고 말을 타면서 정말 즐거워했다는 사실만으로 충분히 만족스러운 나들이였어요.

다음에 다시 간다면 일찍 출발하기, 도시락 준비하기, 전동차와 공연 운영 시간 먼저 확인하기 세 가지를 기억하려고 합니다.
무엇보다 며칠이 지나도 승마 이야기를 하는 아이를 보며, 다녀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이 글은 개천절 연휴에 직접 방문한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운영 프로그램과 이용 규정, 대기 방식은 방문 시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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